👵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후기 —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, 그리고 현실
“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.”
제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이에요.
은퇴 후 텅 비어버린 하루를 보내던 제가 다시 사회와 연결된 건, 바로 이 ‘일자리 사업’ 덕분이었습니다.
🌞 아침이 기다려지는 이유
예전엔 아침에 눈을 떠도 딱히 할 일이 없었어요.
TV를 보며 하루를 보내고, 동네 산책을 해도 시간이 길게 느껴졌죠.
그러다 주민센터 게시판에서 본 한 장의 안내문,
“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”
그 문구가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됐습니다.
저는 가까운 공공시설 환경 정리 사업에 지원했습니다.
면접이라고 해도 어렵지 않았어요.
담당 공무원과 간단히 인사하고, 건강 상태 확인 후 바로 합격 통보를 받았죠.

👷 일하는 하루, 다시 살아나는 활력
출근 시간은 오전 9시, 일과는 3~4시간 정도.
도서관이나 공원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, 시민들에게 안내도 도와드립니다.
힘든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,
동료 어르신들과 웃으며 일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.
무엇보다 일 끝나고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어요.
“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.”
그 한마디에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.
💸 월급은 크지 않지만, 마음은 넉넉해져요
급여는 한 달에 약 30~40만 원 정도예요.
물론 생활비로 쓰기엔 넉넉하진 않지만,
“내 손으로 번 돈”이라는 자부심이 큽니다.
덕분에 손주에게 용돈도 쥐여주고, 친구들과 점심 한 끼 나눌 여유도 생겼죠.
게다가 요즘은 디지털 서포터즈, 지역 돌봄, 문화 해설사 같은
전문성 있는 노인 일자리도 많아지고 있어서
단순노무 외에도 자신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졌습니다.
🤝 함께 일하는 사람들, 인생의 동료가 되다
무엇보다 좋은 건 ‘사람’이에요.
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금세 친구처럼 지내게 됩니다.
점심시간엔 서로 반찬을 나누고, 일 끝나면 근처 공원에서 수다도 떨죠.
“집에만 있으면 병이 나. 이렇게 나와서 일하니까 건강해져.”
많은 분들이 같은 말을 합니다.
정말이에요.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.
🧩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어요
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.
일자리 수가 제한돼 있어 경쟁률이 높고,
**연령 제한(대부분 만 65세 이상)**이나
**근무 기간(보통 9개월 내외)**이 아쉽기도 해요.
또 날씨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엔
야외근무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.
그래도 함께 버티는 동료들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.
💬 마무리하며 — “일이 있다는 건, 삶이 있다는 것”
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‘돈을 버는 일’이 아닙니다.
잃어버린 자존감, 사회적 관계,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제도예요.
요즘은 주변 친구들에게 꼭 권합니다.
“우리 아직 끝난 거 아니야. 일하면서 더 젊게 살아보자!”
🏷️ 키워드 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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