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한국인이 잘 모르는 국내 숨은 여행지 소개

제주도보다 더 제주 같은 섬, 완도의 ‘소안도’ 여행기

제주도보다 더 제주 같은 섬

완도의 '소안도' 여행기

복잡한 제주가 지겹고, 조용한 섬마을에서 진짜 ‘쉼’을 느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. 이럴 때 제주보다 더 제주 같은 섬, 바로 **전남 완도군의 ‘소안도(小安島)’**를 추천합니다. 잘 닦인 산책로, 바다를 닮은 하늘, 귤보다 더 맛있는 감귤, 그리고 그 어떤 관광지도 흉내 낼 수 없는 섬마을의 고요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


📍 소안도는 어디에 있을까?

소안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에 위치한 조그만 도서지역으로, 육지에서는 배를 타고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. 흔히 알려진 청산도나 보길도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, 그만큼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

  • 🚢 배편: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→ 소안도 (약 1시간 소요)
    • 하루 3~4편 운항 (날씨에 따라 변동, 사전 확인 필수)
  • 🛥️ 소안도 내 교통: 마을버스(1일 2~3회) or 도보/자전거 이용 추천

🌿 소안도, 이래서 ‘제주보다 더 제주 같다’

1. 감귤, 유자, 한라봉이 자라는 섬

소안도는 전라남도 섬 중 가장 따뜻한 기후를 가진 섬입니다.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제주에서나 자라는 줄 알았던 감귤, 한라봉, 유자 등이 자라며, 섬 곳곳에 감귤나무가 심겨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남쪽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.

🍊 꿀팁: 11~12월이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감귤을 판매하니 저렴하고 맛있는 귤 쇼핑 가능!

2. 제주보다 더 조용한 ‘걷기 섬’

소안도는 걷기 여행을 위한 섬입니다.
소안도 일주도로’를 따라 섬을 한 바퀴 걷는 코스는 약 12km 정도로, 3~4시간이면 여유 있게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.

  • 바다 옆 언덕길
  • 돌담이 이어진 마을길
  • 고즈넉한 어촌 풍경
  • 제주 못지않은 푸른 바다색

이 모든 게 차 없는 조용한 길 위에서 펼쳐집니다. 사람보다 새와 바람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섬, 바로 소안도입니다.


제주도보다 더 제주 같은 섬, 완도의 ‘소안도’ 여행기
완도구청

🏖️ 섬 속의 작은 비경들

▷ 대리 해수욕장

  • 소안도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
  • 여름철에도 사람 많지 않아 프라이빗 해변 느낌
  • 바닥이 보이는 청정한 물빛, 해 질 무렵 풍경이 특히 아름다움

▷ 영산리 해안 산책길

  •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
  • 중간에 ‘정자 쉼터’와 ‘조용한 낚시 포인트’ 존재
  • 제주 ‘올레길’ 못지않은 분위기지만, 훨씬 더 한적함

▷ 소안항 & 옛 포구

  • 소안항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기념관이 있어 역사 탐방 가능
  • 옛 포구는 여전히 살아있는 섬의 일상을 보여줌 (어부들의 그물 손질, 갓 잡은 생선 등)

🥘 먹거리와 숙박 정보

먹거리

소안도에는 관광지스러운 대형 식당은 없지만, 몇몇 현지식 백반집과 작은 식당들이 정겹습니다.

  • 영산분식: 김밥, 라면, 제육덮밥 등 간단한 식사
  • 소안식당: 섬에서 잡은 생선구이 백반 (예약 추천)
  • 마을 슈퍼에서 파는 고구마말랭이, 감귤청 등도 인기

🍽️ 팁: 도시락을 싸서 바닷가나 쉼터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이 섬의 묘미입니다.

숙박

  • 민박집 중심 (전화 예약 필수)
  • 완도항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, 1박 추천 (별이 쏟아짐!)
  • 평균 1박 4~7만 원대 / 에어비앤비 일부 운영 중

📝 여행 전 체크리스트

  • 배편 사전 예약 및 운항 여부 확인 (기상 따라 결항 있음)
  • 도보 중심 여행 → 운동화, 모자, 선크림
  • 편의점 없음 → 생수, 간식, 보조배터리 필수
  • 감귤 철이면 현지 직거래 쇼핑용 장바구니
  • 숙박은 반드시 전화로 미리 예약

✅ 소안도,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

  • ✔️ 관광객 없는 조용한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
  • ✔️ 제주 말고 덜 알려진 ‘제주 감성’을 찾는 여행자
  • ✔️ 바다를 보며 걷고, 마을길을 탐방하고 싶은 걷기 애호가
  • ✔️ 하루 종일 스마트폰보다 자연을 가까이 하고 싶은 분

🔖 마무리하며

소안도는 보여주기 위한 관광지가 아니라, 살아있는 섬마을 그 자체입니다. 번잡한 리조트도, 줄 서는 카페도 없지만, 그 대신 우리는 자연스러운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. 제주보다 더 조용하고, 더 느긋한 남쪽 섬. 소안도에서 나만의 속도로 걸으며 진짜 ‘쉼’을 경험해 보세요.


📌 관련 키워드

#소안도여행 #완도숨은섬 #소안도걷기길 #남해섬여행 #전남도서여행 #감귤섬 #걷기좋은섬 #소박한해변 #남도섬추천 #조용한섬여행